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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운동중독? ‘몸짱’되려다 ‘몸꽝’된다 등록일   2014-11-24

탤런트 권상우의 섹시 복근, 배우 차승원의 명품 복근, 가수 이효리의 복근 식스팩...
이미 유명하다. 건강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복근, 하지만 이런 식스팩, ‘몸짱’ 을 만들기 위해 과한 운동을 하는 오히려 ‘몸꽝’이 될 수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모든 게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몸짱 열풍이 불면서 ‘운동중독’이란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과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강조한다.


관절 질환, 족부 질환의 원인


초보자도 가볍게 할 수 있는 달리기, 마라톤도 무리할 경우 족저근막염과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초기에 극심한 통증을 보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그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마라톤 도중 나타날 수 있는 발바닥 통증은 가벼운 통증일 가능성도 있지만, 척추까지 무리를 줄 수 있다.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받은 게 좋다.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나 고령자가 오래달리기나 마라톤을 할 경우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거나, 깔창을 넣어 발바닥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면 족저근막염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또 무릎 보호대는 꼭 챙기도록 하자.

팔과 어깨를 과하게 이용하면, 팔을 잘못 휘두르거나 혹사 시켜 어깨힘줄이 끊어질 수 도 있다.  어르신들은 약한 충격에도 어깨힘줄이 찢어져 회전근개파열이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 수술을 받기도 한다. 조양호 참튼튼병원(장안동) 관절 외과 원장 역시 “어깨에 반복적이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중 통증이 있고 갑자기 팔이 안 올라간다면 하고 있던 운동은 바로 중단하고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평소 가벼운 맨손 체조와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회전근개파열을 막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만성 통증, 우울증, 노화의 원인


강도 높은 운동에 인해 몸을 혹사 시켜 실제 본인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얼굴의 피부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듯 보인다고 해서 그들에겐 ‘촛농’, ‘용암’ 등의 별명이 따라 붙기도 한다.

조양호 원장은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 이후에 과한 운동은 체내에 증가하는 활성산소 때문에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발표한 적 있다. 이런 격한 운동을 반복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풀어주지 않으면, 만성 통증, 우울증, 어지럼증, 면역력 약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동 후 미지근한 물로 반드시 샤워하거나 긴장한 근육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운동 전에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물이나 이온 음료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탄수화물과 단백질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운동 직후에는 근육통이 생기기 전 냉찜질을 해 주는 게 운동 후의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온찜찔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열이 가해지면 혈액순환을 도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근육긴장을 완화에 도움을 줘 통증이 줄어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