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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설 연휴 찐 살 빼기위한 무리한 운동, '허리디스크' 유발할 수 있어 등록일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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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지나자 연휴 기간 동안 불어 오른 살을 빼기 위해 몸매 관리에 힘을 쏟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권장할 일이지만 짧은 기간 동안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허리디스크 치료와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무엇보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의욕이 앞선 나머지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중량운동이나 플랭크 동작, 스피닝 등 강도 높은 운동을 과도하게 시작하는 경우 허리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청담 참튼튼병원 안성용 원장은 “연휴 기간 동안 찐 살을 빨리 빼야겠다는 마음만 다급해져 필요 이상으로 몸을 혹사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척추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내 신체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디스크의 경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고 쑤신다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아픈 경우, 허벅지나 종아리 등 하반신이 저리거나 당기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안성용 원장에 따르면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은 척추체 사이에 위치한 원반모양의 조직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과중한 압력을 자주 받게 되면 디스크를 싸고 있는 주위 섬유조직이 약해지면서 파열된 디스크가 밀려나와 신경통증을 일으킨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다리 저림 등 마비증세 및 하지 근력 저하로 보행이 어려워 질 수 있어 전문의에게 빠른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초기에 병원을 찾으면 비수술적 치료인 주사 시술 및 도수치료 등으로 간단하게 통증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하지만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하게 될 경우 허리를 숙이기 힘들어 양말을 스스로 신지 못하게 되거나 몸을 쭈그려 머리감기와 같은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드물게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까지도 불러올 수 있어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안성용 원장은 “이 질환은 노년층에서만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다른 근골격계와 달리 20대 초반부터 디스크의 퇴행성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므로 척추가 변형되지 않도록 평소 자세에도 신경 써야 하고, 무리한 운동으로 해를 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매 관리를 위해 하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허리에 통증이 발생할 정도로 무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간단한 운동이라도 사전에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