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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사회가 되면서 ‘건강하게 오래살기’가 당연한 것이 된 요즘, 건강유지와 증진을 위해 운동을 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운동 인구 증가와 더불어 스포츠 손상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많은 이들이 걷기운동을 주로 한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운동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걷기를 강행하면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가고, 이로 인한 아킬레스건염이 발병하기 쉽다.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힘센 힘줄 중의 하나다. 발목 뒤에 있는 힘줄인 아킬레스건은 걷거나 달릴 때 발을 지면에서 밀어 올리는 힘을 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이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부종이 발생되는 것이 아킬레스건염이다.
아킬레스건염은 달리기, 등산, 축구와 같은 운동 등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의 약한 부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구두, 스키부츠 등 신발 뒤축에 의한 마찰로 인해 염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선천적으로 발바닥의 아치부분이 높은 경우, 혹은 발뒤꿈치 변형이 발생한 경우에도 발병하기 쉽다.
청담 참튼튼병원 만족(足)센터 조주원 원장은 “발뒤꿈치나 뒤꿈치 위쪽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일단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부어 오른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의사의 문진이나 촉진, 또는 이학적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 X-ray 검사나 초음파검사, MRI 검사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정밀하게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진단을 받으면 가능한 발뒤꿈치의 사용을 줄이며 안정을 취하는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부어 오른 환부에 냉찜질을 시행하면 통증 및 염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직업적인 문제로 휴식이 어렵다면 개인에 맞춘 특수깔창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밖에 물리치료, 소염 및 진통을 위한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파열돼 너덜너덜해진 아킬레스 부분을 다듬어주는 봉합술이 나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조주원 원장은 “평소 심하거나 무리한 운동은 삼가도록 하고, 운동 전 반드시 충분하게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며 “운동 후 통증이 생긴다면 통증이 완화될 때가지 일정 기간은 운동 을 중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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