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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일상생활 어려운 어깨 통증 ‘오십견’, 증상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등록일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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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같은 자세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어깨 통증을 겪어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머리 빗질이나 세수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또는 수면을 취하려고 누우면 통증이 극심해진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한다. 바로 ‘오십견’ 이다.
 
동결견, 유착성관절낭염이 정식명칭인 오십견은 뚜렷한 원인 없이 만성적으로 어깨 부분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게 특징이다. 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팔의 경직 증상도 불러일으킬 수 있어 발병한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참튼튼병원 은평점 이승엽원장은 “‘오십견’이라는 명칭때문에 주로 50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자리에 오래 앉아 일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생활패턴이 달라지면서 30~40대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생기면서 발생하는데,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조직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다.
 
이밖에 외부 충격에 의한 외상과 장기간 어깨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으며, 또한 당뇨병 환자가 걸리는 비율이 무려 10~36% 정도에 달해 다른 질환과의 관련성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오십견을 방치할 경우 유착이 점점 심해져 팔의 가동범위가 좁아지므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을 인지한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이승엽 원장은 “오십견의 치료는 운동 치료가 기본이 된다. 통증이 없는 선에서 반복적인 운동으로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점점 늘려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운 자세에서 아픈 쪽 팔을 손으로 받친 채 위로 천천히 올려주거나 뒷짐을 지고 아픈 쪽 팔을 반대쪽 손으로 잡아 당겨주는 동작 등이 큰 도움이 된다. 운동 치료는 전문 치료사의 지도 아래 안전하고 꾸준하게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의 손상 부위에 초소형카메라가 부착된 관절경을 넣은 뒤 병변을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관절 내부에서 치료하므로 관절경이 삽입되는 부위만 1cm 내외로 최소 절개한다. 다른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시간 및 회복기간이 짧고 출혈, 흉터에 대한 걱정도 비교적 적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