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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척추 뼈 어긋나 생기는 ‘척추전방전위증’, 초기에 잡아야 등록일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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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허리에 만성적인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증상이 디스크라고 의심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척추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척추전방전위증은 생소한 이름의 질환이지만 인구의 4~8%가 앓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척추 질환 중 하나다. 

구로 참튼튼병원 지규열 원장에 따르면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졌다는 뜻의 질환으로 허리 부위의 척추 한 마디에서 상하 척추 뼈가 정상적으로 이어져 있지 않고 서로 어긋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 뼈 뒷부분에는 후관절이는 고리처럼 생긴 부위가 있는데 위아래 척추 뼈를 연결해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노화로 닳아서 퇴행성 변화로 끊어지거나 갑작스런 손상이 가해지면 골절돼 끊어지기 쉬우며 그로 인해 위 척추 뼈가 아래 척추 뼈에 비해 앞으로 밀려나게 되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척추 뼈의 위치가 앞쪽으로 이동된 것을 말한다. 

즉, 척추 뼈가 어긋나 생기게 되는 것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생길 수 있는 만큼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한다.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의 두 가지로 나타난다. 

특히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을 때, 혹은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앞으로 몸을 기대면 통증이 완화되고 반대로 허리를 뒤로 젖히면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허리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척추불안정성이 있어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것에 의해 척추 뼈의 미끄러짐 정도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이 질환은 초기에 강도가 약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빈도 역시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한 치료를 받지 않고 증상을 악화시킬 경우에는 방사통이 생길 수 있고, 이후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만큼의 신경이상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질환 초기에는 도수요법이나 의료용 보조기구의 착용과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다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피할 수 없다. 수술은 연성고정술이라는 척추 수술을 통해서 어긋난 척추뼈를 정상화시키고 증상을 제거할 수 있다. 

연성고정술은 환자의 뼈를 잘라 내거나 이식하지 않고 인공인대와 장금장치를 이용해 어긋난 척추 뼈를 치료하는 수술로 허리의 나쁜 병적 조직으로 변해버린 신체조직만을 제거하고 인공인대 및 장금장치로 허리를 보강해 척추를 강화하는 수술이다. 

지규열 원장은 “이 수술은 미세 현미경수술 정도로 안정성이 높으며, 수술을 받은 다음날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보행이 가능하다. 수술을 받은 지 5일이면 퇴원이 가능해 다른 척추 수술치료와 비교해 시간적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연성고정술에 소요되는 시술시간은 1시간 내외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현대 직장인들이 받기에도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규열 원장은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과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허리 통증이 더욱 잦게 나타난다. 춥다고 웅크리거나 구부린 자세로 다니는 것은 허리 및 척추에 좋지 않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증상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점검을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