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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테니스엘보’, 조기에 치료받아야 만성화 막을 수 있어 등록일   2016-12-20
일반적으로 관절질환이라 하면 무릎이나 어깨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팔꿈치 역시 이들 부위만큼 흔하게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이다. 팔꿈치에 나타나는 관절질환 중 대표적인 테니스엘보는 겨울철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골프엘보라고도 불리는 테니스엘보는 보통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팔꿈치에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팔을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사용자들이나 요리사, 건설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쉽게 나타나고 있다.

참튼튼병원 구로점 김영재 원장에 따르면 이 질환은 골프나 테니스를 칠 때 팔꿈치를 과다하게 회전하는 경우 발병하기 쉬워 붙여진 병명이다. 하지만 집안일, 직장인 등도 팔꿈치에 무리를 가하는 경우 앓기 쉬운 관절질환이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 의학용어로는 상과염이라 한다. 상과염은 팔꿈치의 바깥쪽 관절과 안쪽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다. 팔꿈치의 바깥쪽에 발생하는 상과염을 테니스엘보, 안쪽에 발생하는 상과염을 골프엘보라고 일컫는다. 

팔꿈치 바깥쪽 뼈 부근을 눌렀을 때 아프거나, 주먹을 꽉 쥔 상태에서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을 느끼게 되면 의심해볼 수 있다. 아울러 가끔 손목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하고 팔이나 손가락이 저리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이 질환은 나타나는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휴식이다. 최대한 관절을 사용하지 않고 쉬어줘야 천천히 통증을 잠재울 수 있다. 통증에도 불구하고 팔꿈치를 계속 사용하면 힘줄의 손상이 가속화되면서 통증이나 질환이 만성화될 수 있다. 하지만 팔꿈치는 일상적으로 사용이 빈번한 손과 연결돼 있는 부위로 휴식이 쉽지 않은 부위이다. 

김영재 원장은 “휴식이나 약물치료 등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프롤로테라피 등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롤로테라피는 손상된 관절에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을 주사기로 주입하는 비수술 치료로 손상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켜, 그 부위를 구성하는 세포가 증식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약해진 인대와 근육을 회복될 수 있고 염증을 없앨 수 있다. 

김영재 원장은 “비수술적인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것이 좋지만, 지속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봉합하는 간편한 수술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