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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잦은 두통 방치하면 만성 편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두통 보톡스로 치료 가능해 등록일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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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급격하게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예고 없이 찾아와 현대인의 일상생활부터 수면까지 방해하는 골치 아픈 질환이다. 편두통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쉽게 발생하여 만성 편두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4시간 이상 한 달에 15일 이상 편두통이 지속된다면 보통 만성 편두통이라고 볼 수 있다. 편두통의 증상은 한쪽으로 지끈거리는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중증도 이상 강도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구역 또는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두통 발생 시 소리와 빛이 두통을 악화시키는 경우 등이 있다.


구로 참튼튼병원 신경과 류온화 원장은 “편두통이 만성화되면 상기 증상이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어 만성 편두통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편두통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진통제를 복용하여도 내성이 생겨 효과가 미미할 수 있어 보톡스 주사로 치료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톡스는 2010년 미국 FDA에서 만성 편두통 치료제로 공식 인정되었으며 보톡스가 통증에 관여하는 염증 물질의 전달도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만성 편두통을 보톡스를 통해 치료하기 위해서는 얼굴, 관자놀이, 어깨, 두피 등에 주사할 수 있고 보톡스의 보톨리눔 독소 단백질은 뇌로 가는 혈관 주변 근육을 마비시킨다. 이 과정에서 통증과 관련된 신경전단물질의 분비가 억제되므로 통증을 느끼는 통증 수용체에 변화가 생겨 두통이 완화되는 것이다.


보톡스의 장점은 한 번 주사로 3~4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번거롭게 약을 챙겨 먹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다만 효과 지속 시기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고 부작용으로 통증이나 멍이 발생할 수 있어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상담 후 시술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