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척추 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관리해야
작성자 참**
21-07-02 | 4,461
   http://www.sportsworldi.com/newsView/20201215516355 [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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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척추뼈가 가만히 고정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척추뼈는 아래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더 밀려 나가기도 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고, 질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


척추는 작은 뼈들이 탑처럼 쌓여져 있는 형태인데, 척추뼈 뒷부분에는 고리 모양의 관절 돌기가 있어 위쪽과 아래쪽 뼈가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외부 충격이 생기면 이 관절 돌기에 손상이 생기고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 구조물이 약해져 위 뼈가 아래 뼈보다 앞으로 밀려 나가게 되는 것이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양환서 원장은 “이때 밀려나온 척추뼈는 불안정하게 흔들리게 되고 이를 척추 분리증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그대로 두게 되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되기도 하는데, 전체 인구의 약 4~8% 정도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흔한 척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어떤 위치의 척추뼈가 밀려 나왔는지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다르긴 하지만 대개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다리 저림이 동반된 허리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는 척추뼈의 미끄러짐이 완화되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인다.


밀려나온 척추뼈가 신경을 만성적으로 압박하게 되면 계속해서 통증이 지속되어 보행이 힘들어질 수도 있으며 전체적인 척추와 골반 라인이 무너지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불균형을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디스크 간격이 좁아지고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척추 구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미리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즉 허리를 폈을 때 척추뼈가 튀어나온 것이 만져지고 통증이 있는 경우,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한 경우 등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